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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Green인프라 시장, EPC를 넘어 기술과 장비로.

  • 작성자 사진: Consultant
    Consultant
  • 2025년 10월 6일
  • 5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10월 10일


Ⅰ. 서론


인도네시아는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정부는 2034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2.6%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핵심 분야로 플로팅(부유식) 태양광폐기물 발전(Waste to Energy, 이하 WtE)을 선정하였습니다. 국영 전력청 PLN의 자회사인 PLN Nusantara Renewables와 국부펀드 Danantara는 각각 전력과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도네시아 인프라 시장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저가 수주와 빠른 시공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효율성·환경성·운영 안정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EPC(설계·조달·시공) 중심의 시장이 아니라,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기업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고성능 장비와 공정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에게 매우 유리한 진입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Ⅱ. 시장 구조의 변화


인도네시아 정부와 발주기관은 최근 몇 년간 발주 기준을 “가격 중심”에서 “성능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모든 발전 프로젝트는 환경영향평가(EIA) 승인을 필수로 받아야 하며, 탄소저감 및 지속가능성 항목이 입찰 평가의 주요 지표로 포함되고 있습니다.또한 정부는 국산화율(TKDN)을 유지하면서도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외국 기업과의 기술이전을 공식적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즉, 현지 기업과 협력하여 기술을 이전하거나 조립·운영 단계에서 공동으로 참여하는 구조가 선호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운영관리(O&M) 중심의 계약 방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시공 후 1년 이내의 유지보수로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3년 이상 장기운영을 제안하는 기업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발주처는 이제 단순한 시공 능력보다 장기적인 성능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운영 경험과 기술관리 역량을 갖춘 한국기업에게 매우 적합한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Ⅲ. 플로팅 태양광 분야의 진출 기회


Karangkates 100MW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가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플로팅 태양광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동자와 지역의 Sutami(카랑카테스) 댐 수면 위에 조성될 이 발전소는 수심, 유속, 풍속 등 다양한 수리환경을 고려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설계가 필요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직 부유체나 계류(anchoring) 설계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분야는 한국의 해양·조선 기술이 적극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해양플랜트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중견 엔지니어링사와 조선기자재 기업들은 수상구조 및 앵커링 시스템 설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HDPE 부유체, 체인계류, 수위변화 대응형 설계기술은 현지 EPC가 의존할 수밖에 없는 기술입니다. 또한 효성중공업, LS전선, LS Electric 등은 고습·염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버터, 변압기,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품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플로팅 태양광의 또 다른 핵심은 유지관리입니다. 수면 위에 설치된 설비는 세척과 점검이 어렵기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한국의 한전KPS나 LS Electric이 보유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은 발전량 예측, 센서 데이터 분석, 고장 예지 등의 측면에서 현지 기업이 대체하기 어려운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PC 본계약을 직접 수주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기술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참여가 가능합니다.



Ⅳ. 폐기물 발전(WtE) 분야 참여 가능성



Danantara가 추진하고 있는 8개 도시의 WtE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의 환경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각 도시별로 하루 1,000톤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약 15M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며, 지방정부가 부지를 제공하고 PLN이 전력을 구매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소각이 아니라 에너지 회수와 배출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고효율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한국기업이 강점을 가진 부분은 매우 분명합니다. 첫째, 배가스 처리와 폐열회수 기술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이 분야의 장비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탈황·탈질·집진설비 등은 한국기업의 기술이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KC Cottrell, 두산에너빌리티, 동화엔텍 등은 이미 동남아 여러 지역에서 WtE 플랜트를 시공하거나 핵심 장비를 납품한 경험이 있습니다. 둘째, 고효율 보일러와 소형 터빈 기술 역시 한국이 앞서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와 한라시스템이 보유한 열회수형 보일러 기술은 에너지 효율 향상과 운영비 절감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습니다.


또한 폐기물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은 인도네시아의 특성상 RDF(고형연료) 전처리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한국의 TSK코리아와 현대엔지니어링은 폐기물 선별, 건조, 파쇄 설비를 개발해 왔으며 이러한 기술은 현지 EPC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부분입니다. WtE 발전소의 운영 단계에서는 자동제어와 감시제어(SCADA) 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하며, LS Electric과 우진산전 같은 기업들이 이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운영과 유지관리 역시 한국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Danantara는 시공보다 운영 효율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으며, O&M, 교육, 기술이전이 결합된 장기계약 방식을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라에너지서비스나 포스코O&M과 같은 기업이 보유한 장기운영 경험은 이러한 계약 구조에 매우 적합합니다.



Ⅴ. 한국기업의 진출 전략


한국기업이 인도네시아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EPC 단독 수주보다는 기술제휴, 기자재 납품, 현지 합작법인 설립 등 단계적인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발주처는 종종 EPC 입찰 이전 단계에서 기술제안서나 의향서(LOI)를 접수하여 사전 후보를 선정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기술역량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국기업의 단독 입찰은 제한적이므로, 현지 건설면허(BUJK)를 보유한 기업이나 국영·지방 공기업(BUMD)과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입니다. INi Consulting은 이러한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매칭과 합작 구조 설계, 법률 및 세무 검토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완제품 수출보다는 현지 조립과 검수 형태로 공급하면 국산화율(TKDN) 요건을 충족시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Ⅵ. 결론


인도네시아의 그린 인프라 시장은 이제 단순한 시공 경쟁이 아니라 기술과 품질이 성패를 결정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플로팅 태양광 분야에서는 수상 구조물과 계류 설계, 고효율 전력기기, 유지보수 시스템이 핵심이며, WtE 분야에서는 배가스 처리, 폐열회수, 전처리 설비, 자동제어, O&M 기술이 가장 유망한 분야입니다. 이들 분야는 모두 인도네시아가 아직 자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영역이며, 한국이 보유한 기술력을 통해 충분히 진입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지금의 인도네시아는 “가격이 아닌 성능”으로 평가받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EPC 전체를 수주하지 않더라도 기술과 장비로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기회가 한국기업에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INi Consulting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기업이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 정보 분석, 입찰 자격 검토, 파트너 매칭, 현지 진출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그린 인프라 시장은 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품질을 강점으로 하는 한국기업에게 지금이 바로 진입의 적기이며, 앞으로의 전략은 EPC를 넘어 기술과 장비로 진입하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입찰정보]


다음은 이 전략적 접근이 가능할 수 있는 두 개의 대표 프로젝트의 개요와 입찰 조건입니다.


① Karangkates 100 MW 플로팅 태양광 (Sutami Dam, East Java)사업


동자와 말랑 지역의 Sutami 댐 위 수면 공간을 활용해 약 133 MWp(DC) / 100 MWac 규모의 플로팅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발주처는 PLN Nusantara Renewables이며, GD Power HK와의 컨소시엄이 개발 주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찰 방식은 EPC(설계·조달·시공) 공개경쟁입찰입니다.이미 공개된 입찰 공고 문서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조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a. 입찰 참여 자격으로, 인도네시아 PT 법인 형태 또는 한국 등 해외 기업과 현지 PT의 컨소시엄 허용

b. 제출 실적 기준: 100 MW 규모의 발전소 EPC 완공 실적 또는 50 MWp 이상의 플로팅 태양광 EPC 실적

c. 재무 건전성 요건: 투자등급 또는 유사한 신용 등급 보유

d. 프로젝트 범위에는 인허가, 측량·설계, 기자재 조달 및 납품, 시공, 시험·시운전, COD 이후 초기 유지관리까지 포함됨

e. 송전 계통 연결(150 kV) 설비가 조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f. 감리·품질시험 조건이 별도 평가항목으로 제시됨현재 입찰 접수는 종료된 상태이며 낙찰자 발표는 공식 조달 채널을 통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② Danantara WtE 8개 도시 프로젝트 (1단계 폐기물 발전사업)


Danantara가 2025년 10월 말까지 착수를 목표로 발표한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도시 8곳에 하루 1,0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처리용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개별 발전소는 약 15 MW급 전력 생산이 예상됩니다. 전체 구조는 지방정부가 부지를 제공하고 Danantara가 기술·FS를 주도하며, PLN이 전력을 구매하는 모델입니다.공식 입찰 공고는 아직 순차 발표 중이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범위 내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입찰 참여 기업은 폐기물 처리 및 환경 플랜트 관련 기술과 실적을 보유해야 함

b. 배가스 처리 시스템, 집진장치, 보일러·터빈 설비, 전처리 라인 등 핵심 설비 관련 기술 제안 가능성 있음

c. 자동제어 시스템, SCADA, O&M 기술 포함 제안이 허용될 가능성 높음

d. 지방정부와의 폐기물 공급 조건(근접 거리 제한 등) 및 운송 비용 조건이 평가 요소로 반영될 가능성

e. 부지 제공 조건: 각 도시는 최대 5헥타르 범위 내 무상 또는 유리한 조건 제공 계획

f. 계약 구조는 건설 및 시공 이후 운영·유지보수 및 기술이전 요소가 포함된 형태일 수 있음

g. 전력 요금 구조, 정부 보조금 체계, 티핑피(매립료) 제거 여부 등의 정책 변동 사항이 입찰 제안 가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 두 프로젝트는 규모와 중요성 면에서 인도네시아 그린 인프라 시장의 대표적인 플래그십 사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입찰조건과 평가요소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한국기업이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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